태국한국교육원 세종학당,
태국 중·고등학교로 찾아가 사물놀이 강좌 진행
> 한국에서 온 국악 전문가가 직접 태국 중·고등학생들에 사물놀이 강의
>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사물놀이 수업을 통해 태국 중·고등학생들에게 한국 전통문화 전파
태국한국교육원 세종학당은 지난 1월 24일부터 26일까지 태국 뜨리암우돔쓱사 파타나깐 빠툼타니 중·고등학교에서 ‘찾아가는 세종문화아카데미’의 일환으로 사물놀이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찾아가는 세종문화아카데미는 한국의 문화 전문가가 현지 세종학당에 직접 찾아가 양질의 한국문화 수업을 제공하는 세종학당재단의 사업입니다.
태국한국교육원 세종학당은 뜨리암우돔쓱사 파타나깐 빠툼타니 중·고등학교의 신청을 받아 평소 한국문화에 관심이 높은 태국 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사물놀이 강좌를 열었습니다.
이번 수업은 고등학교 전공반 학생 60여 명을 대상으로 하루 20명씩 반을 나눠 3일 동안 각각 4차시로 운영됐습니다. 한국에서 온 부평구립풍물단 예술감독 윤여주 선생님에게 사물놀이 기본 장단을 배워 꽹과리, 장구, 북을 연주했고, 직접 한지를 붙여 전통 탈을 만들어 쓰고 탈춤의 기본 동작을 배워 탈춤을 추는 시간도 있었습니다. 버나돌리기라는 다소 생소한 한국 전통 놀이도 배우고 즐겼습니다.
어렵다는 버나돌리기를 해내는 친구들도 여러 명 있었고, 특히 장구와 꽹과리에 소질이 있어 보이는 친구들을 발견했을 땐 정말 신기하기까지 했습니다. 특히 한국을 너무 좋아해 스스로 ‘예은’이라는 한국 이름을 붙인 한 학생은 장구 연주와 버나돌리기에 뛰어난 소질을 보여 강사님의 큰 칭찬을 받았습니다. 그는 “이번 사물놀이 수업을 통해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큰 관심을 가지게 됐고,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싶어졌습니다. 이런 기회가 다시 왔으면 좋겠습니다.”라는 소감을 전해주었습니다.
뜨리암우돔쓱사 파타나깐 빠툼타니 중·고등학교의 문일진 선생님은 “태국에서 사물놀이는 K-팝과 같은 한국 대중문화에 비해 접하기 어려운 것이라서 학생들에게 꼭 사물놀이 체험 기회를 주고 싶었습니다. 실제 수업을 진행하게 돼서 너무 기쁩니다. 한국인으로서 자부심과 긍지를 갖게 해준 세종학당재단 관계자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행사를 함께 준비한 뜨리암우돔쓱사 파타나깐 빠툼타니 중·고등학교와 한국어 담당 태국인 교사께도 감사드립니다.”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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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뜨리암우돔쓱사 파타나깐 빠툼타니 중·고등학교 교사 문일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