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르기즈 공화국 소쿨루크 세종학당에서
키르기즈 공화국 노동자 한국어 교육 협력 논의
> 세종학당재단과 키르기즈 공화국 노동사회보장이민부, 키르기즈 공화국 노동자 한국어 교육 논의
> 노동자 위한 교재 개발과 수업 개설로 두 나라 협력 강화 기대
지난 9월 15일, 키르기즈 공화국 소쿨루크 세종학당에서는 세종학당재단 박충식 본부장 및 세종학당 관계자들과 키르기즈 공화국 노동사회보장이민부의 누르두로트 바라르예프 차관이 만나 키르기즈 공화국 국민의 한국 취업을 위한 한국어 교육 협력를 논의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누르두로트 바라르예프 차관은 “한국으로의 노동력 송출을 승인한 이후 16년 동안 키르기즈 공화국 국민들은 한국 기업에 성공적으로 취업해 왔으며, 지금까지 5천여 건이 넘는 근로 계약이 체결됐다.”라고 말했습니다.
키르기즈 공화국은 한국에 체류하는 전체 외국인 근로자 수에서도 15위를 차지할 정도로 많은 인원을 파견하는 국가이며, 그 수가 계속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이에 따라 키르기즈 공화국의 외국인 근로자 정원도 크게 늘어난 상태입니다. 그러나 키르기즈 공화국 노동자들의 한국어 실력 미달로 증가된 정원을 계속 채우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취업 요건 중 가장 중요한 한국어와 관련해 재단에 노동자들을 위한 한국어 교육을 확대해 줄 것을 제안했습니다.
세종학당재단 관계자는 현지 한국어 수요에 맞는 노동자를 위한 한국어 교육 지원을 위해 교육자료 개발 등 세종학당 현지 의견을 적극 수렴해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밖에도 다음 날인 9월 16일 소쿨루크 세종학당에서 열릴 ‘외국인 노동자를 위한 한국어 시범수업’ 등 앞으로 진행될 프로그램에 대한 안내를 이어갔습니다. 이 자리에 참석한 모든 사람들은 이를 통해 한국과 키르기즈 공화국의 협력이 더욱 견고해지기를 바랐습니다.
글. 송권숙(세종학당 알림이, 키르기즈 공화국 소쿨루크 세종학당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