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세종학당과 빈 중앙의과전문대학교가
함께한 한글날 행사
> 베트남 응에안성 빈시에서 ‘빈 세종학당 한글날 기념행사’ 열려
> ‘한글 예쁘게 쓰기 대회’와 ‘한국 음식 체험’ 통해 한국어와 한국문화 공유
지난 10월 13일, 베트남 빈(Vinh)시에서 빈 세종학당이 주최한 한글날 기념행사가 열렸습니다. 빈 세종학당은 빈 시내에 위치한 중앙의과전문대학교의 교직원과 학생들을 초대해 ‘한글 예쁘게 쓰기 대회’와 ‘한국 음식 체험(비빔밥) 행사’를 열었습니다.
빈 세종학당 트란 바 티엔(Tran Ba Tien, 빈대학교 부총장) 학당장은 “577돌 한글날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오늘 한글날 행사에 와 주신 중앙의과전문대학교 교직원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앞으로 두 기관을 중심으로 빈 지역에 한국어와 한국문화가 더 널리 알려지길 바랍니다.”라는 축사를 발표했습니다. 중앙의과전문대학교 대표로 참석한 레 반 응우옌(Le Van Nguyen) 총장도 “빈 세종학당이 앞으로 빈 지역에서 한국어 확산의 중심이 되기를 바랍니다.”라며 화답했습니다.
이날 행사의 첫 번째 프로그램은 캘리그래피를 통한 ‘한글 예쁘게 쓰기 대회’였습니다. 중앙의과전문대학교 교직원 대부분이 이날 한글을 처음 접했지만 “글자가 예쁘고 매력적이다.”라고 말하며 열심히 한글을 연습했습니다. 연습 후에는 각자 원하는 단어나 문장을 골라 써보았고, 한글을 가장 잘 쓴 참가자 3명은 소정의 선물을 받았습니다.
두 번째 프로그램은 ‘한국 음식 체험, 비빔밥 만들기’였습니다. 참가자들은 비빔밥에 대한 설명을 통해 비빔밥의 의미를 이해하고, 준비된 재료들로 직접 비빔밥을 만들어 먹었습니다. 이날 비빔밥을 처음 먹어 본 교직원들이 많았습니다. 베트남에는 밥을 비벼 먹는 식문화가 없기에 모두 신기해하면서 즐겁게 비빔밥을 나눠 먹었습니다. 교직원 한 분은 “그동안 한국을 잘 몰랐는데 이번 한글날 행사와 한국 음식 체험을 통해 한국은 물론, 한국 음식 문화에 많은 관심이 생겼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한글날 행사는 빈 세종학당뿐만 아니라 빈 지역 학교의 교직원들까지 함께 참여해 더욱 의미가 깊었습니다. 빈 세종학당은 2022년 개원해 운영 2년 차를 맞은 세종학당입니다. 빈 세종학당을 통해 빈 지역에서 더 많은 사람들이 한국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갖고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배우기를 바랍니다. 빈 세종학당의 더 많은 소식이 궁금하다면 빈 세종학당 페이스북을 방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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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남궁광석 현지 교원 겸 운영요원(세종학당 알림이, 베트남 빈 세종학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