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시엠레아프 세종학당,
프까롬쩨익 초등학교서 봉사 활동 진행
> 학당장을 비롯해 파견·현지 교원, 운영요원, 학습자 25명 등 모든 세종학당 구성원들이 봉사활동 참여
> 종이비행기 노래, 종이비행기 접기 수업 통해 소외 지역 어린이들에게 한국문화 알려
지난 6월 29일, 캄보디아 시엠레아프 세종학당은 자동차로 40분 정도 떨어진 프까롬쩨익 초등학교에서 학당의 모든 구성원들이 참여하는 봉사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학당장을 비롯해 파견·현지 교원, 운영요원 선생님들과 한 학기 수업을 마친 25명의 세종학당 학습자들이 모두 가벼운 몸과 마음으로 행사에 참여했습니다. 덜컹거리는 흙길을 지나 도착한 초등학교의 작은 운동장에는 교복을 입은 아이들 200여 명이 뜨거운 햇살 아래서 봉사자들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프까롬쩨익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종이비행기’ 노래를 가르치는 시엠레아프 세종학당 학습자들
각 반 별로 나뉘어 들어간 학당 학습자들은 먼저 반 학생들에게 동요 ‘종이비행기’를 가르쳤습니다. 처음 접하는 한국어지만 언니, 오빠 선생님들의 열정적인 지도 덕분에 병아리처럼 작은 입을 열어 함께 노래했습니다. 이어진 종이비행기 접기 수업에서 반 아이들은 혹여 선생님의 설명을 놓칠세라 커다란 눈을 반짝이며 선생님의 손을 따라 예쁜 비행기를 접었습니다.
‘종이비행기’ 접기 수업 통해 종이비행기를 완성한 프까롬쩨익 초등학교 학생들
종이접기를 마친 후, 모든 학생들이 함께 밖으로 나와 종이비행기를 날렸습니다. 처음 하는 종이비행기 놀이가 어색했지만 하늘을 향해 날아가는 비행기를 보는 아이들의 얼굴에는 행복한 미소가 가득했습니다. 형형색색의 비행기들이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예쁜 풍경을 만들었습니다. 봉사활동을 마치고 모두가 함께한 식사 시간에는 각자 자신이 만난 아이들과 경험한 일들을 나누며 이야기꽃을 피웠습니다.
한국문화 봉사 활동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시엠레아프 세종학당 구성원들
이번 행사는 소외 지역 어린이들에게 한국문화를 알리고, 세종학당 학습자들에게 한국문화 봉사 활동의 기회를 주기 위해 진행됐습니다. 봉사활동에 참가한 세종학당 학습자들은 내 주변의 소외된 아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었다는 것에 커다란 기쁨과 만족을 느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