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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톡파원 25시’ 공모전 우수상 : 주나이지리아 한국문화원 세종학당 한정재 운영요원

글쓴이홍보협력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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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3-06-30

조회수523

세종학당재단

120호 2023년 6월

6월에 만난 세종학당 사람들

인터뷰 사진
‘세종톡파원 25시’ 공모전 우수상 : 주나이지리아 한국문화원 세종학당 한정재 운영요원

지난 5월 아랍에미리트 샤르자에서 열린 ‘2023 중동·아프리카 세종학당 워크숍’에서 ‘세종학당, 세계와 소통하다’를 주제로 <세종톡파원 25시> 공모전을 진행했습니다.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주나이지리아 한국문화원 세종학당의 한정재 운영요원을 인터뷰 했습니다.

한정재 운영요원님 안녕하세요! 먼저 간단한 자기소개와 함께 ‘세종톡파원 25시’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받으신 소감을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주나이지리아 한국문화원 세종학당에서 운영에 필요한 행정 지원 업무를 맡은 운영요원 한정재입니다. 먼저 우수상에 이어, 이렇게 인터뷰 기회까지 요청받아 영광입니다. 이번 중동 아프리카 세종학당 워크숍에서 다른 나라 세종학당에서도 우수한 작품을 많이 출품해서 수상을 기대하지 않고 있었는데 예상치 못하게 이렇게 수상하게 되어 기분이 매우 좋았습니다! 이번 계기로 나이지리아문화원 세종학당이 더욱 활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국내 세종학당 관계자분들과 다른 나라 운영요원, 교원분들과 더욱 소통했으면 좋겠습니다.

현재 몸담고 계신 세종학당은 어떤 곳인지 궁금합니다. 주로 어떤 연령대의 학습자가 있는지, 학습자들의 특징이나 학습 이유와 목표 등과 함께 우리 세종학당만의 자랑거리를 알려주세요.

우리 나이지리아문화원 세종학당은 2010년 주나이지리아 한국문화원이 아프리카에서 최초로 개원하면서 세종학당도 같이 개설되었습니다. 그만큼 연혁이 길고 자부심이 있는데요! 한국문화원 연계형 세종학당인 만큼 세종학당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원 행사가 열린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문화원에서 한국어뿐만 아니라 태권도, 케이팝 댄스, 노래, 전통악기 등 수업들이 항상 진행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학당에서 수강하는 학습자분들은 보통 20대~30대 여성분이 대부분입니다. 케이팝의 영향으로 한국어에 관한 관심이 생긴 학습자들이 많은데요. 한국어를 배워 정부초청장학생(GKS)이나 주재국 내 한국 기업에 취업하고 싶은 분들이 많습니다.

현지 세종학당에서 운영요원으로 활동하신 지 얼마나 되셨나요? 운영요원으로 활동하시게 된 계기가 무엇이었는지, 그리고 그 경험이 운영요원님에게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궁금합니다.

제가 이곳에서 운영요원으로 활동한 지는 이제 1년이 되어갑니다. 아직 배워야 할 점이 많습니다.
일반적으로 문화원에서는 문화 행사 업무 담당분이 세종학당 업무를 맡고 계시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본래 업무가 회계·인사 담당인데 한국어 강좌나 한국어능력시험(TOPIK) 등 한국어 교육에 대한 저의 관심이 학당장님께 전해져 세종학당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여러 힘든 상황 속에서도 한국어를 배우려고 노력하는 주재국 내 학생들을 보면서 오히려 제가 긍적적인 힘을 얻습니다.

이번 공모전을 준비하면서 있었던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을까요? 공모전 영상 제작과 관련한 뒷이야기가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공모전 준비는 쉽지 않았습니다. 현재 우리 학당에 교원이 없어서 일상 영상일기를 만들기 막막했습니다. 수업을 진행하고 있었다면 더 재밌는 상황이나 인터뷰를 진행할 수 있었을 텐데, 현재 주재국 내 치안 등의 문제로 교원 파견이 중단된 상태라 매우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우리 나이지리아문화원 세종학당을 알리고 싶은 마음에 우리 학당의 시설과 교재, 그리고 지난 행사를 소개하며 공모전을 준비했는데 이렇게 수상까지 해 매우 영광입니다. 이번 중동·아프리카 세종학당 워크숍 동안 참여자분 중 몇 분은 저를 교원으로 알고 계신 분들이 꽤 계셨습니다. 하루빨리 나이지리아 치안이 안정돼 다시 활기찬 세종학당이 운영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끝으로 현지 세종학당에서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있다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아울러 한국어 교원으로서 품고 있는 개인적인 목표가 있다면 들려주세요.

최우선 목표는 한국어 확산입니다. 세종학당이 위치한 나이지리아 수도 아부자뿐만 아니라 항구도시 라고스, 포트하커트, 카노 등 나이지리아 전역에서 한국어 교육에 대한 수요가 눈에 띄게 늘고 있습니다. 그래서 현장 강좌뿐만 아니라 온라인 강좌도 진행해 나이지리아 전역에 한국어를 수강하고 싶은 학생분들께 다양한 교육 기회들을 제공하고 싶습니다. 나아가 나이지리아대사관은 시에라리온, 라이베리아를 겸임국으로 두고 있어 서아프리카 다른 국가 지역에 한국어를 확산시키는 것이 제 개인적인 목표입니다!

월간똑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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