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우리말 겨루기’ 최초 해외 촬영 진행
> 5월부터 프랑스-이집트-베트남-미국 4개소 세종학당에서 예선 열려

세종학당재단이 창사 50주년을 맞은 한국방송공사(이하 KBS)와 함께 해외 세종학당을 무대로 ‘우리말 겨루기’ 글로벌 특집 방송을 제작한다.

‘우리말 겨루기’는 2003년 시작해 20년째 시청자의 사랑을 받는 KBS 대표 교양 프로그램이다. KBS는 재단과 협력해 각 국가별 세종학당의 한국어 학습 열기와 한류 확산 현장을 알리면서 세계 속 우리말의 위상을 높이려 이번 특집을 준비했다. 방영 이래 최초로 해외에서 촬영하는 만큼 그 의미 또한 남다르다.

이에 따라 5월부터 7월까지 프랑스, 이집트, 베트남, 미국에서 ‘글로벌 우리말겨루기’ 예선을 열고, 각 나라 예선에서 2인을 선발한다. 예선 우승자 2인에겐 소정의 상금과 함께 본선 진출권이 주어진다. 이들은 본선에서 2인 1조가 되어 다른 나라 세종학당 팀과 그 동안 갈고 닦은 한국어 실력을 겨룬다, 본선은 오는 9월 한국에서 치를 예정이며, 본선에 진출한 4개 팀 중 최종 우승 팀은 상금 1,000만 원을 거머쥔다.

예선은 ▲프랑스 거점 세종학당(5월 24일(수))을 시작으로 ▲주이집트한국문화원 세종학당(5월 28일(일))까지 진행되었고, 오는 7월까지 ▲베트남 거점 세종학당(6월 24일(토)) ▲미국 거점 세종학당(7월 15일(토))에서 예선이 개최될 예정이다.

세종학당 학습자(재학생 및 졸업생)라면 누구나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해당 세종학당으로 문의하면 된다. 현재 베트남 거점 세종학당은 예선 참가자를 모집 중이며, 미국 거점 세종학당은 6월 중 예선 참가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한편, 각 예선전은 9월 11일(월)부터 KBS ‘우리말 겨루기’를 통해 매주 방송될 예정이며, ‘글로벌 우리말겨루기’ 본선은 10월 9일(월) 한글날 특집으로 방영 된다.

이해영 재단 이사장은 “이번 ‘글로벌 우리말겨루기’를 통해 세종학당 학습자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한국어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면서 재미있는 추억도 만들게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재단은 KBS와의 협업을 통해 세계 속 한국어·한국문화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