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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인터뷰 김태규 아나운서(KBS 한국어연구회 회장, KBS 아나운서실 실장)

글쓴이홍보협력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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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3-04-28

조회수622

세종학당재단

118호 2023년 4월

지금, 세종학당재단과 함께

김태규 아나운서(KBS 한국어연구회 회장, KBS 아나운서실 실장)

> 바른 한국어 사용을 연구하고 알리는 사람들
> 세종학당재단과 동행하는 KBS 한국어연구회

안녕하세요, 김태규 아나운서님! 먼저 KBS 한국어연구회가 창립 40주년을 맞이한 것을 축하드립니다. <월간 똑똑> 독자들에게 KBS 한국어연구회가 어떤 곳인지 소개해주세요.

축하의 말씀 고맙습니다. 한국인의 위대한 유산인 한국어를 지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KBS 한국어연구회가 창립된 지 40년이 지났습니다. 그러나 우리말의 혼란이 심각한 요즘 상황에 해야 할 일이 많고, 아나운서로서 바른말을 지키며 방송 진행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저희 KBS 한국어연구회 아나운서들은 음성언어 전문가로서 항상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40주년을 맞은 KBS 한국어연구회는 한국어와 관련해 어떤 사업을 펼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특히 중점을 두고 추진 중인 사업은 무엇인지 알려주세요.

KBS 한국어연구회는 1983년 KBS 아나운서들로 구성, 창립되었습니다. 지난 40년 동안 방송언어 순화와 표준 한국어 보급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쳐 왔습니다. 방송에서 사용하는 음성언어의 특성과 중요성을 인식하고, 방송에서 나타나는 음성언어의 오남용 사례를 바로잡아 국민의 소통 능력을 높여 정제된 우리말을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1986년에는 국내 언론사 중 유일한 한국어 관련 공식 조직인 ‘한국어 연구부’가 만들어져 국어기본법에 따른 국어문화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또한 바른 한국어 확산을 위해 를 보급하고 있습니다. 특히 2022년부터는 종이 포스터를 없애고 전자게시판용 포스터를 만들어 배포합니다. <찾아가는 바른 우리말 선생님> 사업, 언어순화 방송 프로그램 제작, 한국어 상담 전화 운영, 교과서 낭독사업 등이 대표적인 사업입니다.

‘바르고 고운 말을 가르친다.’라는 점에서 연구회와 재단의 역할이 흡사해 보이는데요. 해외 한국어 보급을 위해 노력하는 세종학당재단과 전 세계 세종학당에 관해 아나운서님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세종학당재단은 한국의 한류가 세계의 문화영토를 늘려가는 요즘,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한류의 근본인 한국어를 세계인에게 알려서 우리 문화 역량을 전 세계에 퍼트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인상 깊었던 기억도 있습니다. 2010년대 초반, 중국 북경에서 열린 세종학당 교사 워크숍에 제가 KBS 한국어 연구부원으로 초청돼 간 적이 있습니다. 당시 행사 진행과 강의를 위해 참석했는데, 그때 봤던 세종학당의 한국어에 대한 기여도와 한국어 선생님들의 열의가 지금도 생생하게 남아있을 만큼 큰 감동이었습니다.

과거 KBS 한국어연구회는 세종학당재단과 함께 발음교정 교실을 개최한 적이 있습니다. 올해는 세종학당재단과 어떤 계획을 세우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세종학당재단과 함께 하고 싶으신 일이 있다면 무엇인지 말씀해주세요.

위대한 유산 한국어를 지키고 알린다는 가치를 공유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협업으로 충분한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봅니다. 저희 KBS 한국어연구회 아나운서실은 5월에 아랍에미리트 샤르자에서 열리는 <2023 중동·아프리카 세종학당 워크숍>에 진행자로 참여합니다. 또 10월에 예정된 우수학습자 초청 연수 발음교정 교실에도 참여하는 등 서로 가지고 있는 특성에 따라 충분히 좋은 상승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월간똑똑

똑똑! 세종학당재단의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