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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인터뷰 메타버스 세종학당 우수교원 박효원님

글쓴이홍보협력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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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3-02-27

조회수680

세종학당재단

116호 2023년 2월

지금, 세종학당재단과 함께

메타버스 세종학당 우수교원을 소개합니다.
영국 인터내셔널 하우스 박효원 님

‘메타버스 세종학당(http://ksif.zep.site)’의 정식 운영을 기념하는 행사가 2월 7일 서울 동대문구의 콘텐츠문화광장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문체부 및 재단 관계자, 재단 홍보대사(방송인 다니엘 린데만, 알베르토 몬디, 럭키)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지난해 ‘메타버스 세종학당’에서 한국어 수업을 진행한 우수 교원인 박효원 선생님을 만날 수 있었다. 이번 호에는 ‘메타버스 세종학당’에서 한국어 우수 교원으로 활약한 박효원 선생님의 이야기를 담았다.

안녕하세요, 박효원 선생님. ‘메타버스 세종학당’의 우수 한국어 교원으로 선정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먼저 간단한 자기소개와 함께 세종학당재단의 ‘메타버스 세종학당’에서 한국어 교원으로 활동하게 된 계기에 대해 말씀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런던의 인터내셔널 하우스(International House)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며 유튜브 채널 ‘코리안 위드 효니(Korean with Hyoni)’를 운영 중인 한국어 교원 박효원입니다. 지난 2020년 시작된 코로나 19로 인해 온라인 수업이 부쩍 늘었는데요. 줌(Zoom)이나 마이크로소프트 팀과 같은 온라인 플랫폼이 지닌 상호작용성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을 찾던 중 메타버스 세종학당을 알게 돼 기쁜 마음으로 지원해 활동하고 있습니다.

‘메타버스 세종학당’은 세종학당재단의 새로운 시도입니다. 직접 경험해본 ‘메타버스 세종학당’은 어떠셨나요? 또 그 안에서 어떤 역할을 하셨는지도 궁금해요.

‘메타버스 세종학당’은 말 그대로 신세계였습니다. 메타버스 안에서 학생은 직접 교실을 탐험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자기주도적 학습을 끌어내기에 아주 적합한 플랫폼입니다. 그 안에서 교사는 단순히 수업 자료를 만들고 지식을 전달하는 역할에 그치지 않고 각 공간을 설계하는 역할도 합니다.

메타버스 수업을 준비하면서 저는 마치 게임 개발자나 디자이너가 된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쉽지 않았지만 다양한 활동을 개발하면서 보람도 많이 느꼈습니다.

‘메타버스 세종학당’ 한국어 수업의 특징을 기존의 온·오프라인 한국어 수업과 비교해 더 자세히 설명해주세요. 또 학습 효과 측면에서도 어떤 차이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확장가상세계인 메타버스의 가장 큰 특징은 공간성을 가졌다는 점입니다. 학생들은 이 가상공간 안에서 자신의 아바타를 직접 움직일 수 있고, 다양한 사물을 이용해 스스로 상호작용을 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교실 안에 있는 책 모양의 물체에 다가가 활성화하면 읽기 자료가 나오는 식입니다. 해당 물체 안에는 읽기 자료를 비롯해 그림, 퀴즈, 듣기, 오디오 등 다양한 자료를 넣을 수 있습니다. 이 특성을 살리면 방 탈출 게임, 퀴즈, 미로 탈출 등 무궁무진한 학습 활동을 만들 수 있습니다. 또한 학생들은 수업을 일방적으로 듣는 게 아니라 능동적으로 움직여 정보를 찾아야 합니다. 그만큼 메타버스 교실에서는 학생들의 참여도가 아주 높고 학업 성취도 또한 좋았습니다.

‘메타버스 세종학당’의 한국어 수업에 참여한 학습자들 반응은 어땠나요? 수업 시간에 있었던 특별한 경험이나 재미있는 일화가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학생들에게 가장 많이 들은 말은 “게임 같아요!”, “진짜 재미있어요!”, “재미있는 활동은 수업 끝나고 다시 와서 해요!”예요. 매번 각 수업의 맵 주소를 학생들과 공유했는데 실제로 한국시간으로 새벽일 때 접속하면 복습하러 온 외국인 학생들은 심심찮게 볼 수 있었어요. 다른 온라인 플랫폼은 수업이 끝나면 닫히지만, 메타버스 교실은 주소만 알면 언제든지 다시 들어올 수 있어요. 그래서 종종 수업 시간 이외에도 교실에서 학생들과 마주치기도 했답니다.

마지막으로 선생님께 ‘메타버스 세종학당’의 한국어 교원으로 활동한 경험이 갖는 의미와 한국어 교원으로서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해요!

제게 있어 ‘메타버스 세종학당’ 한국어 교원 활동은 수업 설계의 새로운 장을 열어 줬어요. 메타버스를 통해 다양한 영감을 많이 받았고, 지금도 제 수업에 천천히 적용하고 있습니다. 한국어 교사로서 메타버스 안에서 구현할 수 있는 활동 범위를 계속해서 넓혀 나갈 생각입니다. 그리고 2023년에는 제 유튜브 채널도 더 열심히 운영할 생각이에요. 한국에 관심이 많은 전 세계인들에게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재미있게 알려주고 싶어요!

월간똑똑

똑똑! 세종학당재단의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메타버스 세종학당 우수교원을 소개합니다.
영국 인터내셔널 하우스 박효원 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