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홍보협력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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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1-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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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중한국문화원 세종학당에서는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베이징대학교 부속초등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국어 교실을 운영하였습니다. 이번 한국어 교실에는 선택 과목으로 한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3~6학년 학생 20여 명이 참여하였지요.
첫 수업 당시 학생들은 어색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머뭇거리던 학생들의 태도도 변화했어요. 비록 주 1회, 2시간 남짓 이루어진 수업이었지만 서로가 익숙해지는 것은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몇 주가 채 지나지 않아 학생들 모두가 선생님을 만나면 자연스럽게 한국어 인사를 건넸지요.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대해 호기심이 많은 학생들은 쉬는 시간마다 선생님을 둘러싸고 질문을 건넸습니다. 좋아하는 단어를 한국어로 어떻게 말하는지 묻기도 하고, 케이팝 등 평소 관심 있던 한국문화에 대해 다양한 질문을 던졌습니다. 반대로 선생님에게 좋아하는 중국 음식을 묻거나 한국 여행을 다녀온 경험담을 들려주는 학생도 있었습니다.
한국어 교실 학생 모두가 한국어뿐만 아니라 ‘한국’이라는 나라의 모든 것에 대해 큰 관심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선생님에게도, 학생들에게도 수업 시간은 항상 짧게만 느껴져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아무쪼록 이번 한국어 교실이 학생들이 즐겁게 한국어를 배우고, 한국에 대해 깊이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