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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한국어평가(SKA) 6월 첫 실시

글쓴이홍보협력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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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1-07-02

조회수2879

세종학당재단 새소식 2021년 7월 제 97호
세종학당재단은 지금 IBT 방식으로 진행한 세종한국어평가(SKA) 모의 시행

세종한국어평가(SKA) 6월 첫 실시

 
  1. 전 세계 한국어 학습자 2,500여 명 대상 국내·외 1차 대규모 모의 평가 실시

세종학당재단(이사장 강현화, 이하 재단)이 국내·외 한국어 학습자를 대상으로 6월 15일부터 6월 30일까지 약 2주간 ‘세종한국어평가 SKA(Sejong Korean language Assessment, 이하 SKA)’ 대규모 모의 평가를 실시하였다.

BTS, 기생충 등 한류 열풍이 거세지면서 한국어를 배우려는 외국인도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전 세계 세종학당 수도 ’18년 57개국 172개소에서 ’21년 82개국 234개소로 증가하였다. 수요가 높아진 만큼 학습자의 학습 목적도 다양해지고, 실용적인 한국어 평가에 대한 요구도 증가하였다. 서로 다른 학습 목적과 유연한 방식으로 운영되는 세종학당의 교실 수업을 아우르는 실효성 있는 평가 도구의 개발 및 보급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재단은 세종한국어평가(SKA)를 개발하였다.

세종한국어평가(SKA)는 한국어를 모국어로 사용하지 않는 재외동포 및 외국인의 한국어 의사소통 능력에 중점을 둔 실용 한국어 능력 시험이다. 다양한 국내·외 교육 환경에 맞추어 적용할 수 있는 한국어 교육의 객관적 준거를 마련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고시한 ‘한 국어 표준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개발하였다. 초·중급 응시자를 대상으로 하며,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를 아우르는 의사소통 전 영역을 평가한다.

기존 중·고급 중심의 유학생들을 위한 평가와 달리, 세종한국어평가(SKA)는 일상생활에서 사용 가능한 초·중급 수준의 평가이다. 한글판 토익인 셈이다. 일상, 관광, 국외 한국 기업 취업, 비즈 니스 등에 활용 가능한 실용 목적의 한국어 평가를 지향한다.

세종학당의 한 관계자는 “한국어를 배우는 가장 큰 이유는 한류와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이지만 최근 그 목적이 달라지고 있다”며, “현지 한국 기업 취업이나 국내 체류를 목적으로 세종학당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학습자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최근 다양한 한국 기업들이 해외로 진출하면서 현지 외국인 채용 인력을 해마다 확대하고 있다. 세종한국어평가(SKA)는 이러한 수요의 학습자들을 위한 공인 검정 시험으로 활용될 것이라 기대한다.

세종한국어평가(SKA)는 2019년 기초연구를 시작으로 2020년 평가 문항과 채점 기준, IBT 평가 시스템의 기본 모형을 개발해 평가 시행의 기틀을 마련하였다. 올해는 평가를 정교화 하여 국내·외 한국어 학습자 9,000여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모의 평가를 시행할 예정이다. 모의 평가는 상·하반기 두 차례 진행하며, 이번 상반기 1차 모의 평가에 응시한 학습자 수는 2,500명에 달한다. 2차 모의 평가는 응시 대상을 확대하여 10월에 실시할 예정이다. 계획대로 예산이 확보되면, 2022년부터는 전 세계 세종학당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평가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1차 모의 평가는 국내 대학 및 어학당과 해외 세종학당 한국어 학습자를 대상으로 한다. 해외에서는 지난 6월 15일부터 22일까지 총 5개국 7개소 세종학당(울란바토르1, 알제, 타슈켄트, 옌볜2, 칭다오2, 항저우, 오시1・2)에서 응시자 1,700여 명이 시험을 마쳤다. 국내에서는 6월 24일부터 7월 1일까지 약 10개 기관 소속 응시자 800명이 시험을 치렀다.

응시자는 필요에 따라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 중 영역을 선택하여 응시할 수 있다. 또, 인터넷 시험 방식(Internet Based Test)과 종이 시험 방식(Paper Based Test) 중 원하는 방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해 실용성을 높였다.

지속되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대응 체계도 마련하였다. 응시생 간 충분한 거리 유지를 위한 고사장 배치와 시험 전 고사장 방역, 시행 전후 개인별 체온 측정, 손 소독제 비치, 고사장 내 감독관 및 응시생 전원 마스크 착용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 수칙을 지켜 진행하였다.

모의 시행을 운영한 세종학당 관계자는 “세종한국어평가(SKA)가 시의적절하게 진행된 덕분에 세종학당 학생들의 학습 열기가 뜨거워졌다”며, “평가가 본격 시행되면 세종학당의 위상과 인지도도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하였다.

세종학당재단 강현화 이사장은 “세종한국어평가(SKA)는 교육의 마지막 단계인 평가를 통해 그 결과를 목표로 되돌려서 어떤 수준인지 확인한 뒤, 다시 국외 한국어 보급 정책에 반영하여 일련의 교육 과정을 완성한다는 점에서 꼭 필요한 시험”이라며, “이번 시험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해외 시험을 단계적으로 치를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시1・2 세종학당, 세종한국어평가(SKA) 모의 시행 후
▲ 오시1・2 세종학당, 세종한국어평가(SKA) 모의 시행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