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문화의 날 행사를 진행했어요!

콜롬비아 보고타 세종학당 조정윤 운영요원

콜롬비아 보고타 세종학당에서는 지난 11월 7일, 한국 문화의 날 행사 ‘힘내요, 콜롬비아! 함께 이겨요, 코비드19’를 진행했습니다!

이번 문화 행사는 세계에서 가장 오랜 기간 강제 자가 격리에 몸과 마음이 지친 콜롬비아 국민들에게 잠시나마 즐거움을 드리고, 드라이브-인 형태로 행사를 기획하여 침체된 예술인들에게도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 준 의미 있는 행사였습니다.

특별히 이번 행사에서는 학당 재학생들 중 콜롬비아 보고타 국립대학과 시립대학 음대생들에게 전문 음악인들과 협업할 기회를 주어, 한국 가곡과 팝 뮤직 커버 공연을 콜롬비아 국민들에게 선보였습니다. 특히, 애국가와 그리운 금강산 등 한국 노래를 현지인들이 직접 한국어로 불러 많은 호응을 받았습니다.

또, 보고타 세종학당의 사물놀이 동아리 ‘한비아(한국과 콜롬비아를 합친 말로 학생들이 직접 지었습니다.)’는 김덕수 사물놀이, 시흥시립연희단, 전통연희단 꼭두쇠 등 한국의 사물놀이 공연팀들이 콜롬비아를 방문할 때마다 지도를 받았으며, 재단에서 파견하신 문화인턴 선생님들의 수업을 받아 사물놀이 연주 실력이 출중합니다.

이번 문화 행사는 콜롬비아 현지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았는데, 보고타 시장과 국립경찰 교육 담당 장군, 콜롬비아 초대 문화부 장관, 현 여당의 상원의원에 이르기까지 현지 주요 인사들의 관심 속에 진행되었습니다. 그리고 한국의 국립발레단, 리틀엔젤스예술단 등도 흔쾌히 행사에 동참해 주었습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콜롬비아 현지에서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더욱 다채로운 행사와 교육을 준비 중인 콜롬비아 보고타 세종학당의 활약을 기대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 아름다운 발레 공연을 펼치고 있는 한국의 국립발레단

▲ 인사말을 전하고 있는 국립발레단의 강수진 단장

▲ 콜롬비아 국가를 열창하고 있는 리틀엔젤스예술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