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학당 소식
제13회 세종한국어평가(SKA)
시험으로 돌아본 한국어 학습 성과
키르기스스탄 소쿨루크 세종학당은 여름특별학기를 마치고 9월 5일과 12일 제13회 세종한국어평가(SKA)를 실시했습니다. 학습자들은 그동안 쌓아 온 한국어 실력을 점검하고 자신의 성장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10주간 진행된 여름특별학기에는 한국어 회화 초·중급, 기초 한국어, 한국어능력시험 (TOPIK)Ⅰ 준비반, 한국 전래동화로 배우는 한국어 등 다양한 강좌가 마련됐습니다. 학습자들은 수준과 관심에 맞는 수업에 참여하며 한국어를 배우고 익혔습니다.
여름특별학기를 통해 한국어를 공부하는 학습자들의 모습
학기를 마친 뒤 9월 5일에는 듣기·읽기·쓰기 평가가, 12일에는 말하기 평가가 진행됐습니다. 특히 현지에서 시행되는 한국어능력시험(TOPIK)과 달리 말하기 영역을 포함한 세종한국어평가(SKA)는 학습자들에게 새로운 도전이 됐습니다.
세종한국어평가는 외국어로 한국어를 배우는 학습자의 한국어 의사소통 능력을 듣기·읽기·말하기·쓰기 4개 영역을 동시에 평가하여 실제 한국어 능력을 종합적으로 측정할 수 있습니다.
세종한국어평가(SKA) 응시자가
듣기·읽기·쓰기 평가를 치르고 있는 모습
세종한국어평가(SKA) 응시자가
말하기 평가를 준비하는 모습
회화 중급과 한국어능력시험(TOPIK) 수업을 수강하며 1년간 한국어를 공부한 2B반의 아쉬랄리에바 메림(Ashiralieva Meerim) 학습자는 “한국 유학을 목표로 꾸준히 공부해 왔지만, 준비하던 한국어능력시험과 시험 형식이 달라 부담도 있었다. 특히 말하기 평가가 걱정됐는데, 꾸준히 회화 수업을 들은 덕분에 한국어가 자연스럽게 나와 스스로 놀랐고 그동안 노력해 온 시간이 떠올라 뿌듯했다”라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3A반의 마마트칼릴로브 바이투르(Mamatkalilov Baitur) 학습자는 수업에서 배운 표현과 문법을 일상에서 활용하며 한국어 실력을 쌓아 왔습니다. 다른 학습자들과 대화하고 교사의 피드백을 받으며 부족한 부분을 보완했고, 시험에서도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자신의 생각을 자연스럽게 표현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그리고 “처음에는 한국어로 생각을 표현하기가 쉽지 않았지만, 수업에서 말하고 대화하는 시간이 쌓이면서 자신감이 생겼다. 시험에서도 평소 연습한 경험을 떠올리며 차분하게 임할 수 있었고 이번 평가로 1년간 꾸준히 공부한 성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더 다양한 상황에서 한국어를 사용해 보고 싶다”라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습니다.
제13회 세종한국어평가(SKA)를 마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운영진들의 모습
이번 평가의 운영진으로 참여한 김지석 운영요원은 “뜨거운 여름 동안 심고 가꾼 한국어 배움의 씨앗이 이번 평가에서 열매를 맺은 것 같다. 학습자들이 자신의 성장을 확인하고 성취감을 느끼는 모습을 보며 보람을 느꼈다”라고 말했습니다.
키르기스스탄 소쿨루크 세종학당은 2024년 10월 제7회 SKA를 실시한 이후 23개월 만에 평가를 재개했습니다. 앞으로 매년 정기적으로 평가를 실시해 학습자들이 자신의 한국어 실력을 객관적으로 점검하고 학습을 이어 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또한 한국어 교육과 문화 교류를 바탕으로 한국과 중앙아시아를 잇는 교류의 장을 넓혀 나갈 예정입니다.
글. 키르기스스탄 소쿨루크 세종학당 통신원 김지석
키르기스스탄 소쿨루크 세종학당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