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학당재단에서 첫걸음을 내딛다”
서로 다른 경험과 강점을 품고 출발한
청년인턴들의 도전과 포부
> 한국어·한국문화 향한 관심으로 모인 ‘청년인턴’ 4인
> 재단 사업 경험부터 진로 탐색까지 ··· “현장에서 미래 그린다”
문화인턴과 한국어교육, 해외 봉사, 교육봉사 등 서로 다른 경험을 쌓아온 네 명의 청년이 세종학당재단에서 새로운 출발을 시작했습니다. 올해 하반기 청년인턴으로 채용된 6명 가운데 4명이 인터뷰에 참여해 주셨습니다. 입사 후 네 사람은 재단의 다양한 사업이 세계 각지의 세종학당과 학습자, 교원을 연결하는 과정을 직접 살펴보며 자신의 진로를 구체적으로 그려가고 있습니다. 재단에 지원한 계기부터 자신만의 강점, 입사 후 새롭게 발견한 재단의 모습과 앞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까지 청년인턴 4인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Q. 세종학당재단을 처음으로 알게 된 계기와 청년인턴에 지원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A. 정강수 인턴 대학 진학 후 선배들의 ‘세종학당 문화인턴’ 활동 경험을 접하면서 세종학당재단을 처음 알게 됐습니다. 한국문화로 세계와 소통하는 재단의 사업에 매력을 느껴 문화인턴을 목표로 삼았고, 이후 주인도한국문화원에서 100일간 근무하며 그 꿈을 이뤘습니다.
현장에서 만난 인도 학생들은 저마다의 삶과 의미를 품고 한국문화를 배우고 있었습니다. 반짝이는 눈으로 수업에 열중하는 모습에 깊은 감명을 받았고, 서로를 존중하며 즐겁게 소통하기 위해 모두가 최선을 다했던 순간이 기억에 남습니다. 문화인턴 활동에서 느낀 감동은 ‘한국’이라는 공통점으로 세계를 잇는 재단의 가치에 대한 확신으로 이어졌습니다. 한국어와 한국문화 교육 현장의 노력이 온전히 결실을 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싶다는 열망으로 재단의 문을 두드리게 됐습니다.
A. 정택준 인턴 국어교육 전공 후 교육대학원에 진학해 한국어교육을 전공하면서 자연스럽게 재단의 역할과 사업에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 한국어교육을 공부할수록 현장에서 학습자를 가까이에서 만나는 교원의 역할만큼이나, 교원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교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한국어교육의 기반을 마련하는 기관의 역할도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러한 역할을 수행하는 세종학당재단에서 한국어교육 사업이 실제로 어떻게 기획되고 운영되는지 직접 경험하고 싶어 도전하게 됐습니다.
A. 황영주 인턴 한국이 점차 다문화사회로 나아가는 가운데 한국어와 한국문화가 서로를 이해하고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를 보급하고 지원하는 기관에 관심을 가지면서 세종학당재단을 알게 됐습니다. 아프리카에서 4개월간 봉사활동을 하며 현지 학생들과 문화를 교류한 경험도 지원을 결심하는 데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알리는 일에 관심을 갖게 됐고, 이를 실제 사업으로 실현하는 재단에서 배우고 경험하고 싶어 청년인턴에 지원했습니다.
A. 김연재 인턴 국제협력 비영리단체에서 한국어 교육봉사를 하며 재단을 처음 알게 됐습니다. 이전에는 한국어 학습 교재가 출판사에서만 발행된다고 생각했는데, 수업을 준비하다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재단의 교재를 접하게 됐습니다. 수업에 바로 활용할 수 있을 만큼 내용이 알차게 구성돼 있어 놀랐습니다. 특히 외국인이 한국어를 접하는 주요 경로인 드라마를 활용한 ‘케이-웨이브(K-wave) 한국어’ 교재는 흔치 않은 구성이라 인상 깊었습니다. 이 교재를 계기로 우리말을 세계에 알리는 재단에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
Q. 지원 과정에서 본인만의 강점으로 내세운 경험이나 역량은 무엇인가요?
A. 정강수 인턴 한국문화와 예술에 관한 전문성, 그리고 이를 문화인턴으로서 현장 교육에 직접 적용한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웠습니다. 한국인이기에 자연스럽게 알고 있는 일상부터 깊은 역사와 문화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학습하며, ‘새롭고 즐거운 한국’을 전달하는 방법을 고민해 왔습니다. 문화인턴 활동은 이러한 고민의 해답을 직접 설계해 볼 수 있었던 귀한 기회였습니다. 잠시나마 세종학당의 일원으로서 한국어·한국문화 행사와 교육에 참여했던 경험, 그 과정에서 느끼고 배운 점을 적극적으로 보여드렸습니다.
A. 정택준 인턴 국어교육을 전공하며 쌓은 전문성과 교육에 대한 이해, 중학교 현장에서 학생들에게 국어를 가르친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웠습니다. 한국어교육 현장은 아니었지만 직접 수업을 준비하고 학습자와 소통하면서, 교육에서는 교원의 전문성뿐 아니라 이를 뒷받침하는 환경과 지원도 중요하다는 사실을 배웠습니다. 이후 관심 분야를 한국어교육으로 넓혀 대학원에 진학한 만큼, 교육 현장 경험과 한국어교육에 대한 학문적 관심을 함께 갖추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A. 황영주 인턴 가장 자신 있게 내세운 경험은 해외 봉사활동입니다. 현지 학생들을 대상으로 디지털 교육과 한국문화·한국어 수업을 진행하며 다양한 문화권의 사람들과 소통하고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습니다. 언어와 문화가 다른 사람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협력한 경험은 국제적 소통 역량과 협업 능력을 키우는 계기가 됐습니다. 이러한 역량이 세계 각지의 세종학당과 협력하는 재단 업무에도 잘 부합한다고 생각했습니다.
A. 김연재 인턴 2년간의 한국어 교육봉사와 장학회 행정 보조 경험을 저만의 강점으로 내세웠습니다. 봉사활동을 하며 여행 중 한국인과 대화하고 싶어 한 초등학생, 좋아하는 아이돌을 계기로 한국어를 배우기 시작한 직장인, 결혼이민 후 한국어가 꼭 필요했던 분 등 다양한 학습자를 만났습니다. 서로 다른 계기로 한국을 접한 이들이 한국어를 배우며 한국과 한 걸음 더 가까워지는 과정을 함께하면서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재단 역시 근로자와 유학생, 결혼이민자 등 서로 다른 배경과 목적을 지닌 학습자들에게 한국어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기관이라는 점에서 제 경험과 재단의 방향이 맞닿아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여기에 행정 지원 직무와 관련된 장학회 행정 보조 경험을 더해 재단 업무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Q. 입사 후 짧은 기간이지만 새롭게 알게 됐거나 인상 깊었던 점이 있나요?
A. 정강수 인턴 입사 후 가장 크게 느낀 점은 세계 각지의 한국어·한국문화 보급을 뒷받침하는 재단 사업의 규모와 무게감이었습니다. 과거 현장에서는 미처 알지 못했던 교육의 장을 만드는 방법과 과정, 이를 실현하기 위해 기울이는 노력이 얼마나 세밀하고 체계적인 시스템을 통해 작동하는지 확인하면서 사업 전반을 이해하는 시야를 넓힐 수 있었습니다.
업무에 몰입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따뜻한 조직문화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질문을 드릴 때마다 그 의도와 업무의 전체적인 맥락까지 친절하게 짚어 주시는 담당 선배와 팀원들 덕분에 빠르게 적응하며 배우고 있습니다. 이러한 배려와 성장의 분위기 속에서 저 역시 책임감 있는 태도로 재단에 확실한 보탬이 되고 싶습니다.
A. 정택준 인턴 2026년 하반기 2차 국외 파견 한국어 교원 합격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파견 전 교육에 하루 동안 업무 지원을 나갔던 경험이 기억에 남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해외에서 한국어를 가르치기 위해 교육에 진지하게 임하는 선생님들의 열정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선생님들이 현지에서 한국어교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파견 전부터 여러 과정을 지원하는 재단의 역할을 직접 확인할 수 있어 뜻깊었습니다.
A. 황영주 인턴 현재 교육개발팀에서 근무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은 경험은 세계한국어교육자대회에 나흘간 업무 지원을 나갔던 일입니다. 행사 운영뿐 아니라 세종학당 교재 홍보와 전시 업무에도 참여하면서, 평소 사무실에서 접했던 교재와 사업이 현장에서 어떻게 운영되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다양한 국적의 교원들이 한국어교육에 대한 열정으로 한자리에 모인 모습을 보며, 재단이 단순한 행정 지원을 넘어 세계의 한국어교육을 연결하고 뒷받침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실감했습니다. 재단 사업의 영향력과 의미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크다는 것을 느꼈고, 가치 있는 사업에 함께하고 있다는 점도 더욱 뜻깊게 다가왔습니다. 앞으로 재단의 여러 사업을 직접 경험하며 더 많이 배우고 기여하고 싶습니다.
A. 김연재 인턴 입사 후 재단의 사업을 다시 살펴보면서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다양하고 중요한 업무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현재 기획조정팀에서 재단 아카이브 구축을 보조하며 보도자료를 읽고 정리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세종학당 학습자를 위해 여러 기업과 협력해 다양한 후원 사업을 추진하고, 문화아카데미 등을 통해 한국에 대한 즐거운 추억을 선물하려는 재단의 노력이 눈에 띄었습니다.
세계 각지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는 교원을 위한 연수, 수업에 필요한 교재 연구와 학습 앱 개발 등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많은 분이 힘쓰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짧은 기간이지만 재단을 통해 미래를 그려가는 학습자와 교원, 학당이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돕는 사람들의 노력을 가까이에서 지켜보며 재단의 역할을 다시 생각하게 됐습니다.
Q. 앞으로 직접 경험해 보고 싶은 재단의 업무나 사업은 무엇인가요?
A. 정강수 인턴 재단의 사업과 조직이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경영·행정 지원 업무를 경험해 보고 싶습니다. 특히 세계 각지의 세종학당에서 열리는 다양한 행사와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지원하는 일에 관심이 많습니다.
재단 안팎에서 직접 행사를 준비하면서, 사업 운영 과정에서 세밀한 기획과 적절한 지원이 원활한 프로젝트 수행에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깨달았습니다. 현장에서의 다양한 경험을 통해 경영·행정 업무의 중요성을 더욱 깊이 체감한 만큼, 세계의 교원과 학당, 학습자들이 보다 원활하게 교육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기여하고 싶습니다.
A. 정택준 인턴 현재 운영지원팀에서 국외 파견 한국어 교원 지원 업무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재단이 추진하는 다른 한국어·한국문화 보급 사업도 직접 경험해 보고 싶습니다.
특히 교육과정과 교육자료·콘텐츠가 기획돼 실제 세종학당 현장에서 활용되기까지의 과정이 궁금합니다. 여러 부서의 업무가 각국 세종학당의 운영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살펴보면서, 재단이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세계에 확산하기 위해 수행하는 다양한 역할을 폭넓게 이해하고 싶습니다.
A. 황영주 인턴 교육개발팀에서의 업무 경험도 너무 좋았지만 앞으로 문화공유팀의 업무를 직접 경험해 보고 싶습니다. 한국어뿐만 아니라 한국문화를 함께 알리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콘텐츠를 기획·운영하는 과정에 참여하며, 해외 학습자들이 한국문화를 더욱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해 보고 싶기 때문입니다.
또한 하반기에 개최되는 우수 학습자 국내 초청 연수에도 참여해 보고 싶습니다. 세계한국어교육자대회에 지원하며 재단 사업의 의미와 현장의 분위기를 직접 경험했던 만큼, 이번에는 더욱 적극적으로 행사 운영에 참여하며 국내외 한국어교육 관계자들과 소통하고 재단의 사업을 가까이에서 배우고 싶습니다.
A. 김연재 인턴 모든 사업을 경험해 보고 싶지만 인턴으로 근무할 수 있는 시간이 제한돼 있어 두 가지를 꼽고 싶습니다. 먼저 세종학당 우수학습자 초청 연수 등 재단의 주요 행사를 보조하며 사업이 현장에서 실현되는 과정을 지켜보고 싶습니다. 올해 세계한국어교육자대회에서 여러 나라의 선생님들이 발표하는 모습을 보며 한국어교육의 성과를 실감했습니다. 초청 연수에서는 꾸준히 노력해 온 학습자들을 직접 만나고, 이들을 지원하는 행사 운영 과정을 배우고 싶습니다.
또 하나는 한국어 교재의 개발 과정을 살펴보는 것입니다. 교육봉사를 하면서 한 번의 수업을 준비할 때도 학생들의 흥미를 끌기 위해 많은 고민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체계적이고 장기적으로 활용할 교재를 개발하려면 수많은 검토가 필요할 것입니다. 그 과정을 가까이에서 꼼꼼하게 살피며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Q. 청년인턴을 통해 이루고 싶은 개인적인 목표가 있나요?
A. 정강수 인턴 한국을 통해 세계와 소통하는 문화외교의 주체로서 갖춰야 할 깊이 있는 시야와 태도를 다지는 것이 목표입니다. 그동안 현장에서 직접 문화를 전달하며 큰 보람을 느꼈지만, 한국문화를 제대로 알리려면 문화 자체에 대한 깊은 이해와 함께 정교한 전달 방식이 중요하다는 사실도 깨달았습니다. 재단의 다양한 사업에 참여하고 그 가치를 함께 실천하면서 한국문화가 세계와 어떻게 교류하고 확장되는지 직접 확인하고 배우고 싶습니다. 앞으로 한국문화를 매개로 세계와 소통할 때 깊이 있고 진정성 있는 이야기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문화교류 매개자로 성장하고자 합니다.
A. 정택준 인턴 청년인턴으로 근무하며 한국어교육이 실제 현장에서 이루어지기까지 재단이 담당하는 다양한 역할을 가까이에서 접하고 싶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어교육에 기여할 수 있는 여러 진로와 역할을 구체적으로 그려 보는 것이 개인적인 목표입니다. 맡은 업무에도 책임감을 가지고 임하겠습니다. 인턴 기간이 끝났을 때 한국어교육 분야에서 제가 어떤 역할을 잘할 수 있을지 조금 더 분명한 답을 얻고 싶습니다.
A. 황영주 인턴 청년인턴으로 근무하는 동안 재단의 여러 사업을 직접 경험하며 재단을 더욱 깊이 이해하고 싶습니다. 짧은 기간이지만 팀 안에서 업무를 보조하면서 다양한 실무 경험도 차근차근 쌓아 가고자 합니다. 무엇보다 근무하면서 서로 존중하고 협력하는 조직문화 속에서 앞으로도 함께 일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이번 인턴 경험을 좋은 출발점으로 삼아 재단과 함께 성장하고, 한국어와 한국문화의 세계 확산에 기여하는 직원이 되는 것이 가장 큰 목표입니다.
A. 김연재 인턴 인턴에 합격한 순간 개인적인 목표의 절반은 이미 이뤘다고 생각합니다. 재단의 사업을 경험하고 현직에 계신 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해외에 한국어를 전하기 위해 어떤 고민을 하고 어떤 해결책을 만들어 가는지 알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남은 절반의 목표는 이번 경험을 통해 앞으로 진로를 설정할 때 저에게 무엇이 중요한지 답을 찾는 것입니다.
행정학을 전공하며 공공기관이나 공직에서 공익을 위해 일하고 싶다는 마음은 늘 품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기관과 직무마다 공익에 기여하는 방식이 달라 구체적으로 어느 분야에서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는 그리지 못했습니다. 이번 청년인턴 활동을 통해 다양한 업무를 경험하며 제가 잘할 수 있는 일과 진심으로 의미를 느끼는 일을 발견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조금 더 선명하게 그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