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학당 통신원이 전하는 새로운 한국어 소식
*국가 나열 "가나다순"
| 전 세계
해외 한국어교육 학교 수, 4년 만에 54% 급증
지난 5월 10일 코리아타임즈* 보도에 따르면, 정규 교육과정 또는 방과 후 과정으로 한국어 수업을 운영하는 해외 초·중·고등학교 수가 지난해 말 기준 2,777개교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최근 4년 사이 54% 증가한 수치입니다.
이 같은 확산세는 특정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아시아, 유럽, 미주 등 전 세계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한국어 학습자 수도 2021년 대비 약 38% 증가해 23만여 명에 이르렀습니다. 이는 한국어가 세계 교육 현장에서 주요 외국어 중 하나로 자리 잡아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성장의 배경으로는 해외 한국어 강좌 운영 지원, 한국어 교재 배포, 교사 연수 프로그램, 한국교육센터를 통한 홍보 활동 등이 꼽힙니다.
*코리아타임즈: 1950년 창간 이후 한국 사회의 주요 이슈를 영어로 보도해 온 국내 최장수 영자 일간지
| 아메리카

미국
• 캘리포니아대 버클리캠퍼스, 83년 만에 한국학 전공 졸업생 배출
지난 5월 19일,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버클리캠퍼스(University of California, Berkeley, 이하 UC버클리)가 1943년 미국 대학 최초로 한국어 수업을 개설한 이후 83년 만에 처음으로 한국학 전공 졸업생을 배출했습니다. 지난해 가을학기에 신설된 한국학 전공을 복수 전공한 학생 3명이 처음으로 한국학 학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이는 미국 내 한국학 교육 확대 흐름 속에서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됩니다.
첫 한국학 전공 졸업생인 김소영(미국명 엘리스 김) 씨는 “근현대사뿐 아니라 향찰과 같은 고대 표기법과 고전문학 1차 사료까지 직접 연구하며 한국의 역사와 문화에 깊이 있게 접근할 수 있는 UC버클리 한국학 커리큘럼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UC버클리에는 한국학 대학원 과정이 개설돼 있지 않지만, 동아시아학과 안진수 교수를 중심으로 대학원 과정 신설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 캘리포니아주 토마스 제퍼슨 초등학교, 오렌지 카운티 최초 한국어 이중언어 프로그램 운영
지난 5월 8일, NBC4* 보도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한국어 학습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미국 공교육 내 한국어 이중언어 프로그램도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대표 사례로 소개된 토마스 제퍼슨 초등학교(Thomas Jefferson Elementary School)의 한국어 이중언어 프로그램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 카운티(미국 캘리포니아 남부의 주요 지역) 최초의 도입 사례입니다. 해당 프로그램은 단순한 언어 교육을 넘어 교과 활동 전반과 일상적 상호작용 속에서 한국어를 사용하는 몰입형 교육 모델을 기반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노래와 게임, 프로젝트 활동, 일상대화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한국어를 익히며, 비원어민 학습자에게도 높은 수준의 언어 노출과 자연스러운 습득 환경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NBC4: 워싱턴 D.C.·메릴랜드·버지니아 지역을 중심으로 뉴스와 날씨 정보를 제공하는 NBC 계열 지역 방송국
| 아시아

베트남
호찌민시기술대학교, 한국어 통번역실 ‘K-VOICE’ 개관
지난 5월 7일, 호찌민시기술대학교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지원을 받아 한국어 통번역실 ‘K-VOICE’를 개관했습니다. 해당 시설은 약 4억 5천만 동 규모로 구축됐으며, 한국어 듣기·말하기와 통번역 실습이 가능한 첨단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K-VOICE는 실제와 유사한 학습 및 업무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으로, 강사의 고품질 오디오 송출과 양방향 대화 기능을 통해 학생들의 의사소통 능력과 정확한 발음 향상을 지원합니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 측은 이번 시설이 베트남 내 한국어교육 환경 개선은 물론, 한국과 베트남 간 교육·문화 교류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 유럽

프랑스
한국-프랑스, 어학 보조교사 교류 프로그램 협력의향서 체결
지난 4월 2일, 한국과 프랑스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방한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방한을 계기로 서울 정부청사에서 양국 교육 협력 강화를 위한 ‘청년 어학 보조교사 교류 프로그램 협력의향서’가 체결됐습니다.
이날 협정식에는 국립국제교육원 한상신 원장과 프랑스 국제교육원(FEI) 앙리 드 로앙-세르마크 원장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에 따라 양국은 청년 한국어 및 프랑스어 보조교사를 상호 파견하며, 선발된 인원은 현지 학교에서 정규 교사를 보조해 외국어 수업을 지원하게 됩니다. 양국은 운영 첫해에 각각 1명씩 시범 운영을 시작한 뒤, 향후 교류 인원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 출처
(전) https://www.koreatimes.co.kr/
(미) 한겨레 신문
(미) https://www.nbclosangeles.com/
(베) https://www.hutech.edu.vn/
(프) https://www.korea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