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후배가 함께 그린 꿈의 이정표”
인도 푸네 세종학당, ‘2026 꿈 나눔 프로그램’ 개최
> 2024년부터 시작된 푸네 세종학당 전통 행사 ··· 선후배 학습자 150명 참여
> 선후배 학습자들이 경험을 공유하는 장 ··· 다년간 성장의 연결고리 만들어
인도 푸네 세종학당은 지난 2월 28일, 선후배가 함께 미래를 설계하는 ‘2026 꿈 나눔 프로그램’을 개최했습니다. 임은주 학당장은 개회사에서 “나눌수록 소모되는 것이 세상의 이치라지만 꿈만큼은 나누는 순간 더 큰 가능성으로 확장된다”고 전하며, 이번 행사의 의미를 강조했습니다. 꿈 나눔 프로그램은 2024년에 시작돼 푸네 세종학당의 주요 행사 중 하나로 자리 잡았으며, 150명의 학습자가 참여해 서로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인도 푸네 세종학당 ‘2026 꿈 나눔 프로그램’에 참석한 150명의 선후배 학습자들과
진행을 맡은 와루니 운영요원·자이나비 보조 운영요원의 모습
인도 푸네 세종학당은 본 행사를 앞두고 한국문화 활동 프로그램인 ‘K-팝·K-드라마 퀴즈’를 열어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습니다. 학습자들은 사진을 보고 드라마 제목을 맞히거나, 인도 푸네 세종학당 춤 동아리의 짧은 공연을 보고 노래 제목을 맞히는 게임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습니다. 참가자들이 원을 그리며 어우러지는 ‘둥글게 둥글게’ 게임에 참여해 서로 자연스럽게 교류할 수 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참가자들은 한국 간식을 곁들이며 한국음식 문화의 일부를 체험하기도 했습니다.
사전 행사로 진행된 한국문화 활동 프로그램에서
K-팝 안무를 선보이고 있는 인도 푸네 세종학당 댄스 동아리
‘마이 무대(My Mudae)’
‘둥글게 둥글게’ 게임에 참여하고 있는 참가자들의 모습
이날 가장 관심을 모았던 행사는 세종학당 선배들의 취업 경로와 노하우를 공유하는 자리였습니다. 현장에는 ‘세종한국어’ 중급 최고 단계인 8반을 수료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 중인 선배들이 참석해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차이트랄리 마하라오(Chaitrali Maharao) 씨는 현재 LG 등 한국 기업에서 프리랜서 통역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마라티어로 쓰인 『G.D. 마드 굴카르 단편집』을 한국어로 번역해 출간한 소중한 경험을 나눴습니다. IT 전공자에서 한국어 전문가로 성장한 그녀의 여정은 후배들에게 새로운 진로의 가능성을 보여줬습니다.
한국어 전문가로의 성장 과정을 발표하고 있는 차이트랄리 마하라오 씨
또 다른 선배 학습자인 치락 잘라디(Chirag Jaladi) 씨는 현재 한국 남이섬교육문화그룹에서 PD로 근무하고 있으며, 인도 푸네 세종학당 수강생 시절 참여했던 자원 활동이 한국 취업의 실질적인 밑거름이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선배 학습자로서 전한 현실적인 조언은 한국 취업을 꿈꾸는 학습자들에게 큰 힘이 됐습니다.
한국 취업 준비 과정과 현장 실무 경험에 대해 발표하고 있는 치락 잘라디 씨
선배 학습자들의 발표 후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후배 학습자들의 구체적인 질문들이 쏟아졌습니다. 참가자들은 전공과 다른 한국어 통번역 분야로의 진로 전환에 필요한 역량과 현장 중심 업무에서의 한국어 활용 방식 등에 대해 물었습니다. 선배들은 자신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후배들의 눈높이에 맞춘 진심 어린 답변을 전했습니다.
이번 ‘꿈 나눔 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습자 프리양카 리도르카르(Priyanka Ridhorkar) 씨는 “무대 위에서 반짝이는 선배님들의 모습이 큰 영감이 됐고, 저 또한 최선을 다해 꿈을 향해 나아가겠다고 다짐하게 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또한 인도 푸네 세종학당 윤선영·윤정은 교원 모두 “선후배가 경험을 나누며 함께 성장하는 모습에서 큰 보람을 느꼈다”며 진행 소감을 밝혔습니다.
선배 학습자들의 꿈 나눔 발표가 끝난 후,
질의응답을 이어가는 참가자들
후배 학습자에게
고민에 대한 조언을 전하고 있는 치락 잘라디 씨(오른쪽)
‘2026 꿈 나눔 프로그램’은 앞서 길을 찾은 선배 학습자와 그 길을 따라갈 후배 학습자가 서로의 미래를 응원하고 격려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선배 학습자들이 나눠 준 소중한 경험은 이제 150명의 후배 학습자들 가슴속에서 저마다의 꿈으로 자라나고 있습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후배 학습자 모두가 다음 행사에는 당당히 자신의 꿈을 나누는 선배가 돼 다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글. 인도 푸네 세종학당 통신원 임은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