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학당 통신원이 전하는 새로운 한국어 소식
*국가 나열 "가나다순"
| 아메리카

미국
• UCLA 한국학센터와 주로스앤젤레스 대한민국 총영사관, ‘북미 지역 한국어교육에 관한 발표와 토론회’ 개최
지난 11월 8일, UCLA 한국학센터와 주로스앤젤레스 대한민국 총영사관이 공동 주최한 ‘북미 지역 한국어교육에 관한 발표와 토론회’가 UCLA에서 개최됐습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북미 지역 한국어교육 전문가들의 발표와 함께 표준 기반 학습 및 이중 등록 프로그램 등에 대한 실질적인 교육 전략이 논의됐습니다. 이번 행사를 통해 북미 지역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모두 아우르는 한국어교육의 방향과 지속 가능한 학습 경로를 모색할 수 있게 됐습니다.
• 미국 뉴욕서 ‘한글 뮤지엄’ 건립 추진··· 한글 가치 확산 위한 복합문화공간 구성
지난 11월 10일, 김경화 뉴욕 한글 뮤지엄 추진위원장은 한글의 과학적 우수성과 한국문화의 자긍심을 세계에 전파하겠다고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밝혔습니다. 뉴욕 한글 뮤지엄 추진위원회는 지난 9월 15일, 김경화 위원장을 필두로 김슬옹 세종국어문화원장, 최홍식 세종대왕기념사업회장, 황종환 전 한국지식재산관리재단 이사장, 손희정 스토니브룩대학교 교수 등 12명이 발족한 바 있습니다. 뉴욕 한글 뮤지엄 추진위원회는 단순한 전시 공간이 아닌 공연·기획전·교육 프로그램이 결합된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한글 뮤지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 미국 모바일 학습 플랫폼 듀오링고, 한국어를 전 세계 6번째로 많이 학습한 언어로 발표
지난 12월 1일, 미국 모바일 학습 플랫폼 듀오링고는 한국어가 전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많이 학습된 언어라는 내용이 포함된 ‘2025 언어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이전에는 영어, 일본어, 중국어 사용자들만 한국어를 학습할 수 있었지만, 듀오링고의 언어 과정 확장을 통해 다양한 모국어로 한국어를 배울 수 있게 되면서 순위가 상승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어의 성장세는 여러 국가에서 두드러지며, 특히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프랑스, 독일, 멕시코, 스페인, 폴란드 등에서는 ‘두 번째로 빠르게 성장한 언어’로 기록되기도 했습니다.

중남미
남미 12개국 한글학교 성과와 과제, 교육 현장의 목소리로 진단
지난 11월 26일, 지구촌한글학교미래포럼이 종이문화재단, 세계종이접기연합과 공동으로 서울 중구 종이나라박물관에서 제15회 발표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발표회는 브라질, 칠레 등 남미 12개국 한글학교의 정체성 교육, 한류(K-Culture) 확산, 한국인 이미지 제고 활동 등을 종합 점검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과 교육 프로그램에 반영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습니다. 1부에서는 ‘한글학교의 역할과 과제’를 주제로 기조 강연이 진행됐으며, 2부에서는 남미 한글학교 현안을 다루는 주제 발표가 진행됐습니다. 발표회 후에는 최인숙 경기신문 주필이 진행하는 질의응답 시간이 마련돼 교육 현장의 고민과 정책적 필요성을 논의했습니다.
| 유럽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연구대학교, 국제 한국 학술대회 개최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연구대학교는 지난 12월 11일부터 12일까지 ‘변화하는 한국의 문화, 정체성, 가치’라는 주제로 국제 한국 학술대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러시아, 한국, 인도, 말레이시아 등 여러 국가의 연구자들이 참여해 역사적 기억, 현대 문학 및 예술, 도시화, 디지털화, 한국계 해외 거주자들의 국제적 경험 등 폭넓은 주제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학술대회는 대면 및 온라인 혼합 형식으로 진행돼 한국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됐습니다.

영국
작곡가 김형석, 영국 옥스퍼드대학교와 한국어 교육용 동요집 발간
지난 12월 8일, 국내 대표 작곡가 김형석이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중동아시아학부 지은 케어(Jieun Kiaer) 교수 연구팀과 협업해 한국어 교육용 동요집을 출간하기로 했습니다. 노래 선정과 번역은 김형석 작곡가와 연구팀이 나눠 담당하게 되며, 동요집에는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동요 가운데 엄선된 50곡을 한글과 영어로 병기해 담을 예정입니다. 김형석 작곡가는 동요집을 준비하는 한편, 내년 상반기 옥스퍼드 슈와르츠만 인문예술관(Schwarzman Humanities and Arts Centre) 개관 행사에서 영국 청소년들에게 동요를 직접 가르칠 계획입니다.
| 출처
(미) https://www.international.ucla.edu/
(미) 연합뉴스
(미) https://blog.duolingo.com/
(중) 연합뉴스
(러) https://spb.hse.ru/
(영) 파이낸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