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학당 통신원이 전하는 새로운 한국어 소식 
*국가 나열 ‘가나다순’
 I 아메리카 
  미국
 미국 
• 다트머스대학교, 2025년 가을학기부터 정식 한국어 강좌 신설
아이비리그 8개 대학 중 유일하게 한국어 강좌가 없었던 다트머스대학교에 2025년 가을학기부터 정식 한국어 강좌가 신설됩니다. 지난 9월 17일, 다트머스대학교 아시아 사회·문화·언어학과(ASCL)는 한국어 학습 경험과 관계없이 모든 학생들이 수강할 수 있는 초급 과정인 ‘한국어 1(KOR 1)’ 강좌를 시작했습니다. 향후 다트머스대학교는 이르면 내년부터 중·고급 과정을 추가하고, 2~3년 내 한국 서울 현지 어학연수 과정도 마련할 계획입니다.
 
 
• 아칸소대학교 세계언어문학문화학과, 처음으로 한국어·한국문화 강좌 개설
아칸소대학교 세계언어문학문화학과에서 2025년 가을학기에 ‘초보자를 위한 한국어 ABC와 문화(Korean ABC & Culture for Beginners)’ 강좌를 처음 개설했습니다. 해당 과정은 10월 8일부터 12월 4일까지 8주간 진행되며, 한국어와 한국문화 기초를 배우려는 초보 학습자를 대상으로 한 1학점 입문 과정입니다. 강좌에서는 한글, 한국어 필수 표현,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한국어 회화 기술들을 배우고, 한국 공예와 전통 음식 만들기 등 다양한 한국문화 체험 활동도 할 수 있습니다.
 
 
 
 I 아시아 
  아랍에미리트
 아랍에미리트 
아랍에미리트 샤르자 ‘지혜의 집’,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Wisdom Speaks Korean) 개설
아랍에미리트 샤르자의 국립도서관 ‘지혜의 집(House of Wisdom)’에 아랍에미리트 거주자 및 다문화 가정 등 모든 현지인이 참가할 수 있는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Wisdom Speaks Korean)이 개설됐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9월 27일부터 12월 6일까지 체계적인 한국어 교육과 실용적인 한국문화 체험 워크숍을 결합한 커리큘럼으로 진행됩니다. 참가자들은 한글 및 한국어 기초 회화에 대해 배우고, 한복, 한식, 태권도 등 한국문화 활동도 체험할 수 있습니다. 한편 샤르자 ‘지혜의 집’에서 운영하는 교육 시리즈 ‘Wisdom Speaks’는 지금까지 프랑스어, 스페인어, 일본어 프로그램이 운영된 바 있습니다.
 
 
 
 I 유럽 
  스웨덴
 스웨덴 
노벨박물관, 올해 9월부터 한국어 음성 가이드 서비스 시작
스웨덴 스톡홀름에 위치한 노벨박물관(Nobel Museum)에서 지난 9월 17일부터 한국어 음성 가이드 서비스를 공식적으로 시작했습니다. 노벨 박물관은 지난 2001년 개관 이후, 1901년 첫 시상 이래 역대 노벨상 수상자의 업적을 소개하고 기증품을 전시해 온 공간으로, 2000년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과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한강 작가의 기증품도 전시돼 있습니다. 이번 도입으로 노벨박물관의 음성 가이드 서비스 언어는 총 11개*로 늘어났습니다. 한국어 음성 가이드는 일반 관람객용과 어린이용 서비스가 함께 제공되고 있으며, 어린이용 서비스는 스웨덴어·영어 외 유일한 외국어 어린이 서비스입니다. 일반 관람객용과 어린이용 가이드에는 2024년도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한강 작가가 직접 전하는 환영사가 포함돼 있습니다.
* 한국어, 스웨덴어, 영어, 독일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폴란드어, 중국어, 우크라이나어, 일본어
 
 
  영국
 영국 
영국 의회, 방문객 투어용 멀티미디어 가이드에 한국어 추가
영국 정치의 중심부이자 런던의 관광 명소로 알려진 ‘영국 의회’의 방문객 투어용 멀티미디어 가이드에 한국어가 추가됐습니다. 영국 의회는 지난 10월 1일부터 영국 의회가 위치한 웨스트민스터 궁 방문 예약 누리집에서 선택할 수 있는 오디오 투어(멀티미디어 음성·영상) 언어에 한국어를 비롯해 일본어, 폴란드어를 추가했습니다. 멀티미디어 가이드는 웨스트민스터 홀, 상·하원 회의장, 중앙 로비 등 다양한 공간의 역사적 의미를 시각적·청각적으로 설명해 주는 서비스이며, 기존에는 영어, 독일어, 프랑스어, 이탈리어 등 유럽 언어와 중국어 등의 9개 언어로만 운영됐습니다.
 
 
  포르투갈
 포르투갈 
동양박물관, ‘한국 기념행사’ 프로그램에서 한글날에 현지인 대상 한국어 입문 특강 진행
지난 10월 3일부터 10일까지 포르투갈 리스본에 위치한 동양박물관(Museu do Oriente)*에서 한국의 개천절과 한글날을 기념해 ‘한국 기념행사(Celebrar a Coreia)’를 진행했습니다. 이를 통해 평소 공개되지 않던 한국 소장품의 특별전시와 함께 민화, 태권도, 추석 음식, 케이팝 댄스, 케이뷰티 등 다양한 한국문화 체험 프로그램들을 진행했습니다. 특히 10월 9일 한글날에는 리스본에서 30년 이상 한국어 교육 경력이 있는 리스본 세종학당 강병구 교원이 포르투갈 현지인을 대상으로 한글의 창제 원리와 한국어의 특징에 대한 한국어 입문 특강을 진행했습니다.
* 동양박물관: 포르투갈에서 유일하게 동양 공예품을 전시하는 곳으로, 한국, 중국, 일본, 동티모르, 인도 등의 전시물들을 볼 수 있음
 
 
 
 I 출처 
(미) https://fas.dartmouth.edu/
(미) https://news.uark.edu/
(아) https://houseofwisdom.ae/
(스) https://audio.nobelprizemuseum.se
(영) 연합뉴스
(포) https://www.foriente.p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