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학당재단, 세종대왕 나신 날(5.15.) 기념
‘세종학당 집현전 한국어교실’ 개최
> 국내 체류 외국인 대상 한국어와 전통문화 체험 마련
> 총 60명의 외국인 참여해 한복, 한글 손글씨 등 다양한 문화 체험
세종학당재단(이사장 직무대리 최현승, 이하 재단)은 올해부터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5월 15일 ‘세종대왕 나신 날’을 기념해 지난 5월 10일 서울 경복궁에서 ‘세종학당 집현전 한국어교실’을 운영했습니다.
재단과 국가유산청 경복궁관리소가 공동 개최한 이번 행사는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는 문자를 만들고자 했던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 정신을 되새기고, 외국인들에게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친숙하게 접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세종학당 집현전 한국어 교실’에 참여한 참가자들의 모습
‘세종학당 집현전 한국어교실’은 국내에 체류 중인 외국인 6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은 경복궁 내 전통 공간에서 진행된 한국어 수업을 비롯해 한복 입어보기, 한글 손글씨 쓰기, 부채 만들기 등 다양한 문화 체험에 참여했습니다. 특히 조선시대 궁궐 건축과 궁중 회화를 배경으로 한 경복궁 공간에서 행사가 열려, 외국인 참가자들이 한국 전통문화의 멋과 아름다움을 실감하는 기회가 됐습니다.
한복을 입고 개회식에 참석해 국악 공연을 관람하는 참가자들
행사 당일 참가자들은 먼저 한복으로 갈아입은 후, 경복궁 흥복전 앞에서 열린 개회식에 참석해 국악 공연을 관람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본격적인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참가자들은 1팀과 2팀으로 나뉘어 ‘한국어 교실’과 ‘한국문화 체험’에 교차 참여했습니다. 수정전에서 열린 한국어 교실은 ‘한글은 어떻게 만들어졌나?’라는 주제로 진행됐고, 흥복전에서는 세종대왕이 좋아했던 앵두가 그려진 한지 부채에 직접 한글 문구를 써보는 한글 손글씨 활동이 마련돼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모든 수업은 한국어와 영어로 동시에 진행돼 외국인 참가자들의 이해를 도왔습니다.
‘한국문화 체험’ 활동으로 한지 부채에 한글 손글씨를 써 보는 참가자들
또한 참가자들은 수정전에서 교태전으로 이어지는 경로를 따라 경회루, 교태전에 대한 경복궁 문화해설을 들으며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었습니다.
경복궁 문화해설을 듣는 참가자들
재단 최현승 사무총장은 “이번 행사가 외국인들이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자연스럽게 접하고, 세종대왕이 한글을 창제한 뜻을 다시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라고 바람을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