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2 세종학당,
‘결혼이민자로서 한국에 이주 가기 전 준비 과정 워크숍’ 개최
> 한국 정착 시 도움이 되는 실생활 정보를 소개
> 총 19명 참여, 육아·교육·취업 정보 등 실질적인 준비를 위한 교육 제공
지난 5월 17일 태국 방콕2 세종학당은 결혼 이주자를 대상으로 ‘결혼이민자로서 한국에 이주가기 전 준비 과정 워크숍’을 개최했습니다. 이번 워크숍은 대한민국 여성가족부의 지원을 받는 WeShare 재단과 공동 주관해 한국으로 결혼이민을 갈 예정이거나 이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국에서의 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주고자 기획됐습니다.
‘결혼이민자로서 한국에 이주 가기 전 준비 과정 워크숍’에서 한국의 주거 형태를 설명하는 박 비파와디 강사
워크숍에서는 ▲대한민국 소개 ▲다문화 가정 및 외국인에 대한 지원 ▲거주 및 시민권 ▲한국의 삶과 문화 ▲임신과 육아 ▲어린이를 위한 교육 ▲건강과 간호 ▲사회보장제도 ▲고용 및 취업 등 한국 정착 및 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했습니다. 특히 한국 정착 시 한국어 교육은 어디에서 받을 수 있는지와 자녀에 대한 지원은 어떻게 받을 수 있는지, 또 위급 상황에 경찰 등의 도움을 어떻게 받을 수 있는지 등에 대한 실용적인 정보가 소개됐습니다.
이번 워크숍에는 방콕2 세종학당 학습자뿐 아니라 관심 있는 사람 누구나 신청할 수 있었으며 총 19명이 참여했습니다. 이 중 12명은 방콕2 세종학당 학습자였고 7명은 외부 참가자였습니다. 참가자의 절반가량은 이미 한국인 남편이 있어 곧 한국에 갈 예정이었고 나머지는 한국인 남자 친구가 있거나 단순히 교육에 관심이 있어 참여한 경우였습니다.
한국의 쓰레기 및 분리배출 방법에 대한 교육 자료 화면
한국의 대표적인 대중교통에 대한 강의가 진행되는 모습
워크숍에 참석한 방콕2 세종학당 1B반 파니다 으암두엉잔 학습자는 “현재 F6 결혼 비자를 신청하기 위해 방콕2 세종학당에 다니는데 워크숍에서 한국문화와 사회에 대해 배우고 다양한 복지 및 지원 제도를 실제로 활용할 수 있게 돼 매우 유익했다. 또 한국에 가기 전에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알 수 있어서 안심됐다.”라며 만족감을 전했습니다.
집중해서 강의를 듣고 있는 워크숍 참가자들
방콕2 세종학당 운영진은 “지금까지는 결혼이민비자 취득을 위해 한국어 수업을 들은 학습자들이 한국에 가게 된 이후에는 더 이상 도움을 줄 수 없어 아쉬웠다. 하지만 이번 워크숍을 통해 참가자들이 한국에 간 이후 어떤 기관들에서 어떻게 도움을 받을 수 있을지 자세히 알 수 있게 돼 기뻤다. 또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외부 참가자 중 일부가 방콕2 세종학당의 한국어 수업에 등록하게 돼 보람을 느꼈다.”라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또한 “방콕2 세종학당은 앞으로도 결혼이민자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지원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글. 방콕1 세종학당 통신원 빳타마 룽르앙라따나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