캥페르 세종학당,
재단 및 문체부 관계자 현장 방문 통한 운영 현황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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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12일 세종학당재단 및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 프랑스 캥페르 세종학당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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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내 세종학당의 한국어‧한국문화 교육 현황 점검 및 현지 관계자들과 향후 발전 방향 논의
지난 3월 12일 세종학당재단(이하 재단) 학당사업본부 박충식 본부장과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국어정책과 배승환 사무관, 프랑스 거점 세종학당 이슬기 소장이 프랑스 캥페르 세종학당에 방문했습니다.
이번 방문은 프랑스 내 세종학당의 운영 현황을 살펴보고 현지 세종학당 관계자들과 직접 만나 소통하며 향후 운영에 도움이 될 발전 방향 등에 대해 논의하기 위한 자리였습니다.
현재 프랑스에는 총 3개의 세종학당이 개설돼 운영 중입니다. 이엠비에이(Ecole de Management de Bretagne Atlantique, 이하 EMBA) 대학 산하 어학 기관으로 공식
인가를 받은 캥페르 세종학당은 프랑스 거점 세종학당, 라로셸 세종학당에 이어 세 번째로 개설됐습니다. 지난 1990년에 설립된 이엠비에이(EMBA) 대학은 국제통상 및 매니지먼트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는 5년제 비즈니스 스쿨로 특히 아시아 국가들과의 국제통상을 전문으로 하는 이수가(Institut Supérieur universitaire Gestion Asie-Pacifique, 이하
ISUGA) 내에 일본어, 중국어, 한국어 학부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캥페르 세종학당을 방문한 재단, 문체부, 프랑스 거점 세종학당 관계자들
(왼쪽부터) 캥페르 세종학당 손지수, 서희경, 김현나 파견교원, 문체부 배승환 사무관, 재단 박충식 학당사업본부장,
프랑스 거점 세종학당 이슬기 소장, 캥페르 세종학당 김명열 학당장
캥페르 세종학당은 지난 2020년 7월 개설된 이후 한국 무역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매일 1시간 30분씩 한국어 강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매주 금요일에는 지역 주민들을 위한 2개의 취미반을 운영해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또한 매주 수요일에는 케르풍턴(Kerfeunteun) 문화센터에 파견교원이 출강해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캥페르 세종학당에는 18년 차 가급 교원
서희경, 8년 차 나급 교원 손지수, 지난해 9월 처음 파견된 라급 교원 김현나 총 3명의 파견교원과 윤현지 운영요원, 학당장과 현지교원을 겸직하는 김명열 학당장까지 총 5명의 한국인 교원이 협력해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날 재단 박충식 본부장과 문체부 배승환 사무관, 프랑스 거점 세종학당 이슬기 소장은 아침 일찍 파리에서 출발해 케르풍턴 문화센터의 출강 수업을 참관한 뒤 이엠비에이(EMBA) 대학에 도착해 캥페르
세종학당 운영 현황을 점검했습니다. 또한 파견교원, 학당장 및 학습자들과의 면담을 통해 학당 운영의 애로사항과 발전 방향에 대한 논의도 진행했습니다.
케르풍턴(Kerfeunteun) 문화센터 출강 수업을 참관한
재단 학당사업본부 박충식 본부장과 문체부 국어정책과 배승환 사무관
면담에서는 이수가(ISUGA)의 운영 대표인 델핀 엔디옹(Delphine NDION)이 이엠비에이(EMBA) 대학을 소개했으며, 이어 김명열 학당장이 캥페르 세종학당의 운영 현황을 설명했습니다. 또한
캥페르 세종학당 학습자인 플로리 페니송(Florie PENISSON)과 마엘리스 생장(Maëlys SAINT JEAN)과의 인터뷰도 진행됐습니다. 두 학습자는 각각 한국 드라마와 케이팝을 통해 처음
한국문화를 접한 후 한국어에 관심을 가지게 됐으며, 두 차례의 교환학생 경험을 통해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더욱 깊이 배우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졸업 후 한국 기업에서 일하고 싶다는 포부를 전하며,
캥페르 지역 내에서 한국문화를 접할 기회가 더 많아지기를 희망했습니다. 이에 문체부 배승환 사무관은 “문체부 차원에서 더 많은 문화 전문가를 파견하고 지원을 확대하겠다.”라고 답했습니다.
캥페르 세종학당 회의실에서 이엠비에이(EMBA) 대학 이수가(ISUGA) 학장과
재단 및 문체부 관계자, 캥페르 세종학당 학습자들이 모여 면담을 진행하는 모습
이번 방문은 프랑스 내 세종학당의 운영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현지 세종학당 관계자 및 학습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앞으로도 세종학당재단과 문화체육관광부는 프랑스 내 한국어 및
한국문화 보급을 위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글. 캥페르 세종학당 통신원 서희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