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학당재단, 아랍에미리트 샤르자에 중동·아프리카 지역
한국어 확산을 총괄하는 샤르자 거점 세종학당 개원

> 4월 24일 아랍에미리트 샤르자 지혜의 집(House of Wisdom)에서 개최

> 세종학당재단이 직접 설립하고 운영하는 다섯 번째 거점 세종학당

세종학당재단(이사장 이해영, 이하 재단)은 지난 4월 24일 아랍에미리트의 샤르자 국립 도서관인 지혜의 집(House of Wisdom)에서 ‘샤르자 거점 세종학당 개원식’을 개최했습니다.

개원식은 환영사, 축사, 샤르자 거점 세종학당 소개 및 경과 보고, 축하 공연 등의 순서로 진행됐습니다. 이 자리에는 문병준 주두바이대한민국 총영사, 이용희 주아랍에미리트한국문화원장, 셰이크 파힘 알 카시미(H.E. Sheikh Fahim) 샤르자 정부관계부 집행위원장, 샤르자국립대학교 총장, 신민철 아랍에미리트연합국 한인회장, 현지 한국어교육 전문가 등 총 5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거점 세종학당’은 재단의 지역본부 기능을 발휘하기 위해 재단에서 직접 설립·운영하는 해외 사무소를 말합니다. 베트남(2017년), 인도네시아(2017년), 미국(2018년), 프랑스(2021년)에 이어 다섯 번째로 설립된 샤르자 거점 세종학당은 앞으로 중동·아프리카 지역의 한국어·한국문화 확산에 중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됩니다.

샤르자 거점 세종학당은 4월 말에 한국어 입문 과정을 개설하고, 하반기부터는 세종학당 기본 교육 과정을 바탕으로 한국어 정규과정과 한글날 행사, 다양한 한국문화 수업 등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중동·아프리카 지역에 소재한 11개국 14개 세종학당을 밀착 지원하는 기능과 한국어 교원 양성 및 재교육, 교재 출판 등 현지 한국어 확산에 필요한 사업에서 중추적인 역할도 수행할 예정입니다.

재단 이해영 이사장은 “유네스코가 지정한 ‘아랍의 문화 수도’ 샤르자에 거점 세종학당을 개원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신 현지 관계자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소감을 밝히며, “앞으로 샤르자 거점 세종학당은 중동·아프리카 지역 외국인 학습자들이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제대로 배우고 향유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포부를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