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학당재단,
2023 세계한국어교육자대회 개최
> 전 세계 한국어 교육자들 한자리에, 4년 만에 완전한 대면 행사로 열려
> 문체부 장관 포상 등 우수교원 격려, 교원들이 첨단 매체를 활용한 한국어 교육 준비에 박차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세종학당재단이 주관하는 2023년 세계한국어교육자대회가 지난 8월 7일부터 10일까지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호텔에서 개최됐습니다. 올해로 15번째를 맞은 세계한국어교육자대회는 세종학당 등 전 세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어 교육자들을 격려하고, 최신 교수법 등 전문성 제공을 위한 연수회입니다. 특히 이번 대회는 팬데믹 이후 4년 만에 해외 한국어 교육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대면으로 개최된 행사로, 전 세계 세종학당 한국어 교원, 학당 운영 관계자, 2023년 신규 세종학당 지정 기관 관계자 등 250여 명이 모였습니다.
"2023 세계한국어교육자대회" 개막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는 세종학당재단 이해영 이사장
8월 7일 월요일 오전 펼쳐진 개회식에서는 문체부의 ‘한국어 세계화 전략(2023~2027)’ 발표를 통해 한국어 교육과 교원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공유하고, 우수교원에 대한 포상으로 교원의 사기 진작과 노고를 격려했습니다. 이번에 우수교원으로 선정된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1 세종학당 김연웅 교원과 헝가리 부다페스트 세종학당 이수현 교원에게는 각각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상이 수여됐습니다.
또한 이 자리에서 ‘한국어로 빚는 미래세대의 꿈’을 주제로 세종학당의 학습자와 한국어 교육자가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가 진행됐습니다. 세종학당 홍보대사인 럭키의 사회로 세종학당 학습자 4인과 세종학당에서 한국어 교육을 위해 힘쓰신 한국어 교육자 3인의 생생한 이야기가 펼쳐져 대회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한국어로 빚는 미래세대의 꿈’을 주제로 펼쳐진 토크 콘서트와 문화체육관광부의 ‘한국어 세계화 전략(2023~2027)’ 발표
오후 행사에서는 2022년 우수 세종학당으로 선정된 4개소에 세종학당재단 이사장상을 수여하고, 2023년에 새로 선정된 14개국 17개소 세종학당 운영 기관 대표자에게 재단 이사장이 지정서를 전달했습니다. 첫날 일정은 ‘한국어 교원, 미래 교육의 중심에 서다’라는 주제로 한 특강과 우수교원으로 선정된 교원들의 현장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으로 마무리됐습니다.
2022년 우수 운영 세종학당 시상식 및 2023 신규 세종학당 지정서 전달식 모습
8월 8~9일, 대회 2일 차와 3일 차에는 한국어 교수 역량 강화 연수를 중심으로 다양한 연수와 실습 환경을 제공했습니다. 세종한국어 개정판 교수법과 그에 맞는 성취도 평가 방법을 비롯해 ‘세계 속 한국의 멋과 맛’이라는 주제로 자개 공예와 화구를 활용하지 않은 전통음식과 관련 실습형 강의도 제공됐습니다. 마지막 날인 8월 10일에는 대회 기간 동안 교원들이 직접 작성한 교안 결과물을 발표하고 연수를 마무리했습니다.
대회 2일차 세종학당 평가(성취도, SKA) 활용 방안 연수 및 대회 3일차 ‘세계 속 한국의 멋’을 주제로 한 자개 공예 실습
특히 대회 기간 동안 참가자들은 대회장에 설치된 전시 체험 공간에서 재단의 메타버스 세종학당 캠퍼스를 비롯해 재단의 다양한 교육 콘텐츠들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메타버스 세종학당 캠퍼스에 접속해 메타버스 세종학당에서 진행되는 수업을 듣고 캠퍼스 공간, 마을 공간 등 메타버스 세종학당 캠퍼스 지도도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가상현실(VR) 기기를 이용해 메타버스 세종학당에서 제공되는 한식, 전통차, 대중교통 등 14개 한국문화 실감형 콘텐츠(360도 영상)와 국악 리듬 게임, 윷놀이, 자치기, 제기차기 등 게임형 문화 체험 콘텐츠 등도 즐길 수 있었습니다. 또 교원들은 이 자리에서 재단 웹드라마 등 온라인 콘텐츠와 모바일 학습앱, 세종학당 AI선생님 등 스마트러닝 콘텐츠와 재단이 주관하는 한국어평가인 세종한국어평가(SKA)와 관련된 전시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대회장 내 전시 체험 공간에서는 메타버스 세종학당 캠퍼스를 비롯 재단의 다양한 교육 콘텐츠들을 만나볼 수 있었다.
가상현실 기기를 이용해 메타버스 세종학당에서 제공되는 한국문화 실감형 콘텐츠(360도 영상)를 즐기는 모습
재단 이해영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전 세계 한국어·한국문화가 단순 흥밋거리나 학습 재료를 넘어 외국인들이 나라 밖 세상과 소통하는 도구이자 꿈을 실현하는 도구가 된 변화의 중심에 한국어 교육자들이 있다.”라며, “세종학당재단은 다가오는 미래 사회를 준비하고 미래 매체 활용 교육을 견인하기 위해 힘쓰겠다.”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