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세종학당재단 이사장 전우용입니다.
언어는 의사소통의 수단일 뿐 아니라 의사 그 자체이기도 합니다.
생각도 말로 하기에, 모든 언어에는 사용자들의 의식과 문화,
가치관이 담깁니다.
제1, 2차 세계대전의 참화에 대한 반성에서 시작한 현대 문명은,
주권 평등과 인권 존중을 보편 가치로 삼고 있습니다.
오늘날의 한국 문화는 패권주의적 오만함도,
식민지적 비굴함도 없는 지점에 자리 잡았습니다.
근래 한국어와 한국 문화가 전 세계인의 관심을 끄는 것도,
한국인들이 세계평화와 인류평등이라는 문명사적 과제를
실현하는 데에 앞장서 왔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힘으로 남들을 괴롭히는 나라가 아니라 문화로 남들과
어울리는 나라를 만들고자 했던 우리 선조들의 꿈을
온 인류와 공유할 수 있도록,
세종학당재단은 전 세계의 학습자, 교원, 학당장들과
함께 아름다운 실천을 계속하겠습니다.
세종학당재단 이사장 전우용